2007년 10월 4일 목요일

영어는 공부도 아니다.

영어 = 개짖는 소리?"이거 완전히 절망적이에요""미국에 오면 영어가 좀 나을까 했는데...""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 듣겠어요. 매일 스트레스만 받습니다""영어가 완전히 개짖는 소리 같아요"한국에서 어학연수를 온 학생들이 처음에 내 뱉는 말들이다. 끔직한 영어 콤플렉스를 미국에만 가면 쉽게 해결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막상 미국에 와서 영어를 배우려 보니 이거 장난이 아니다는 걸 느낀다. 펄펄 나는 학생들이 이럴진대, 하물며 나이 들어 미국에 발을 디딘 사람들이 받는 영어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일지 상상이 쉽게 간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나이 먹어서 영어를 배운다는 것은 불가능하니, 혹은 대충 의사소통 "쬐끔" 하는 정도만 하면 성공이라고 생각을 한다. 아니면 아예 포기를 하고 한국사람들 속에서만 파 묻혀 살고 만다. 심지어는 미국사람들보다 혀가 짧아서 영어를 못하는 거라고 엄청난 착각을 하고 나는 가망이 없어도 내 자녀만큼은 영어를 잘 하게 해 주어야지 라는 마음으로 혀를 늘리는 수술을 해 주기도 한단다. 정말이지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다.할 수만 있다면 혀라도 늘려서라도 영어를 잘하고 싶은데 정말로 나이 들어서 영어를 배운다는 것이 불가능할까? 어디 좀 더 효과적으로 영어를 익힐 수 있는 방법을 없을까? 물론 ‘무대뽀’로 노력을 하면 언젠가는 영어가 조금은 된다. 하지만 좀 더 깊은 영어를 하기에는 무언가 부딪히는 벽을 느끼게 되죠. 그리고 학생이라면 시간은 결국 돈인데, 효과적인 방법을 제쳐두고 ‘무대뽀’로 하다가는 애꿎은 돈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만다. 비싼 돈 주고 몇 개월씩 어학연수를 하는 아이들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 옛날에는 취직을 하려고 할 때, 외국으로 영어연수를 갖다 온 것이 무형의 큰 자산이자 가산점이 되었지만 지금은 1년을 다녀 와도 별로 알아주지 않는다. 누구나 다 언어연수를 가고 또한 영어연수를 하고 한국으로 돌아와도 시간이 지나면 더듬거리는 영어 몇 마디 외에는 남는 게 없게 되니까.그리고 가슴 아프게도 돈이 없어서 남들 다 가는 영어연수를 가지 못하는 학생들의 영어 수준은 십 수 년을 영어책을 쥐고 있어도 겨우 이 수준 밖에는 되지 않는다. “책을 보면 무슨 말인지 다 안다. 그러나 귀로 들으면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른다. 어려운 타임잡지는 기가 막히게 읽는다. 그러나 교수님이 낸 숙제가 무엇인지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다. 할 수 있는 회화는 How are you? I'm fine and you? 하고 나면 할 말이 없다”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거두절미하고, 저와 같이 앞으로 "아무리 게으른 사람도 아주 효과적으로 그리고 한 번 익히면 절대로 잊어 버리지 않도록 영어를 Native처럼 하는 방법들"과 “native speaker 들이 느끼는 feeling을 느끼면서 하는 살아있는 영어"를 함께 배워 봅시다. 한국사람들이여 좌절하지 말자! We can do it well !!! 미국말 가지고 놀기“나는 영어는 공부도 아니다고 생각한다. 세상에서 영어처럼 쉬운 것이 또 어디 있을까?” 이런 말을 하면 보통 두 부류로 사람들이 나뉜다. 첫 번째 부류는, “우끼는 소리하고 있네!” 하면서 날 잡아 먹으려고 덤벼 드는 사람들이고, 다른 부류는 “우와!” 하면서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다. 물론 전자의 사람들은 돌 들고 쫓아 오고, 후자의 사람들은 영어비법을 배우려고 돈 들고 쫓아 온다. 나는 사실 대학원을 졸업할 때까지 영어를 소위 말하는 ‘찍는 학생’이었다. 부모님께는 미안한 말이지만, 중학교 1학년 때 영어를 처음 배울 때만 빼고는 늘 영어 스트레스에 시달려 살았던 사람이다. 물론 스트레스 지수는 높아지고 영어 점수는 바닥을 기었다. 중학교 때부터 늘 영어시험은 제일 빨리 풀었다. 비법? 물론 단 1분 만에 문제도 보지 않고 찍었으니 가장 빨리 끝낼 수 밖에! 부끄럽지만, 대입시험 때 영어 과목도 이 수준을 거의 벗어나지 못했다. 다행히도 국어 점수가 좋고 다른 암기 과목에 사활을 거는 덕택에 국립대학교에 장학생으로는 들어 갔다. 그러나 대학가면 영어에서 해방될 줄 알았는데 왠걸? 대학교에서도 영어 시험이 있었다. 역시! 고통스러웠다. 대학원을 가려고 하니 영어시험은 늘 필수과목이었다. 물론! 괴로움 그 자체였다. 정신차리고 유학을 가보려고 하니, 토플시험이라는 것이 내 앞길을 떡 하니 가로막고 있었다. 하지만 점수가 나올 턱이 있나? 토플시험 봐봐야 점수가 안 나올 것이 뻔하니, 그냥 슬그머니 어학연수코스를 택했다. 어학연수는 사실 학비만 내면 받아준다. 영어 실력은 안되고 어찌 되었든 유학은 가야 하겠고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일단은 받아 주지 않는가! 그리고 내심, 미국에 가면 영어가 어떻게 저절로 잘 되겠지! 라는 마음도 있었다. 그리고는 당장 발등의 불은 피하고 보자는 생각과 “무작정 그때 가서 미국대학원 입학을 하면 될 거야!” 라고 쉽게 생각을 했다. (만약 이런 꿈을 꾸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빨리 꿈을 깨라! 미국에 수 십 년을 살아도 영어 못하는 사람 많다!) 이것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유학 가기 전까지 무려 17년 간의 나의 영어 실력의 전부였다. 그냥 흘러 흘러 온 것이다. 포기하지도 못하고 제대로 하자니 엄두도 나지 않고 한마디로 뜨거운 감자였다. 허기사, 영어를 포기할 수는 없는 것이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이 아닌가! 그래서 보통 영어를 못하면서도 포기하지 못하고 미련만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다 그러듯, 나도 매일 시험에서 5분만에 영어는 다 찍으면서도 좋다는 영어 문법책은 다 샀었다. 맨투맨 기초부터 종합 영어까지, 성문 기초에서 고급까지, Vocabulary 22000 등 남들이 가지고 있는 영어참고서는 다 샀다. 사실 그 정도는 사 주어야 마음이라도 편하지 않는가!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이 책 저 책 다 뒤지다가 막판이라는 심정으로 이 책을 집어 든 분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말라! 이 책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영어실력 향상의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니까!)이런 수준이던 나에게도 어느 날 우연치 않는 계기가 다가 왔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바로 이 작은 계기를 통해 영어의 새로운 길이 열렸던 것이다. 유학을 가기로 마음을 먹은 후 미국 휴스턴에 있는 남부의 하버드라고 불리는 ‘라이스 대학(Rice University)’의 어학코스(Language course)에 입학허가를 받아 놓고 출국하기 전 3개월쯤이었다. 그 때 한창 인기를 끌고 있던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정찬용 저]라는 책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말라는데 이게 무슨 소린가? 정말로 나 같은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제목이 아닌가! 영어공부는 정말이지 하기 싫고, 그래도 영어 점수는 필요하고, 영어책은 들여다 보아도 도통 알 수 없고, 영어 단어는 연습장에 질기도록 써 봐도 돌아서면 곧 바로 잊어 버리고 그래서 내 머리는 돌덩어린가 보다 하고 거의 자학하는 수준의 사람에게는 ‘천상의 소리’와도 같은 제목이었다. 코도 안 풀고 영어 도사가 될 수 있는 방법,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보는 지상 최고의 경제적 영어학습 방법, 완전 영어 초짜도 몇 개월 후에 영어 도사가 되어 버리는 방법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제목에 나는 완전히 매료가 되어 버렸다. 가뜩이나 3개월 후면 미국에 가서 영어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할 것인데 말이다. 그 책은 한 마디로 내가 여기서 쓰려고 하는 내용처럼 ‘영어공부를 아주 쉽게 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었다. 여러 가지 잡다한 이야기가 많이 쓰여졌지만, 그 책은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이런 것이었다. 우선 귀를 뚫어라! 그리고… . 아무튼 그 책에서 가르쳐 주는 영어공부 비법이 쉽기도 하고 내 생각에는 힘 안들이고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비법같이 들렸다. (사실, 영어를 실제로 해 본 뒤에 생각해보니 그 책보다 더 쉬운 방법, 혹은 좀 더 보완해야 할 비법들이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이 탄생한 것이니까!) 그리고 더 나를 충격으로 몰아 넣은 사건은, 어떤 60대 할아버지도 이 책의 내용대로 1년 동안 영어 테이프만 들었더니 귀가 뻥 뚤려서 AFKN 등의 영어방송을 자유자재로 듣는다는 소리였다. 이게 도데체 무슨 말이냐? 물론 자존심이 심히 상하기도 했다. “내가 아무리 영어를 포기했어도, 내 나이 이제 30밖에 안되었고, 60먹은 할아버지도 1년만 고생(?)하면 영어를 자유자재로 듣는다는데?” 여하튼 출국은 몇 달 앞두고 별다르게 영어 준비라고 하는 것을 할 수도, (사실) 할 것도 없었던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 우선 이 책에서 말하는 데로 귀라도 뚫어 보자! 밑져야 본전 아닌가! 딱히 별로 할 일도 없는데… ” 하는 마음에 영어 테이프를 하나 구해서 매일 하루에 한 시간씩 3개월을 들었다. 들으면서도 “설마! 3개월 정도 듣는다고 뭐가 달라지겠나?”하는 마음이 솔직히 더 많았다. 사실 한국에서 3개월을 듣는 동안 피부로 영어듣기 실력이 늘었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했다. 단지 테이프 하나를 하루에 2-3번씩 한달 동안 한 100번 정도 들으니 귀가 좀 뚫리는 듯한 기분이 들고 듣기능력에 약간 자신감이 생기는 정도였다. 그런데 미국에 도착하고 약 한 달 뒤에 랭귀지 코스를 시작한 후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영어가 들리기 시작했다. 물론 랭귀지 코스에서 사용하는 영어의 수준은 그리 높지는 않다. 일상회화 수준을 조금 넘어서는 수준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교사들도 학생들의 수준을 생각해서 되도록이면 발음도 또박 또박 하려고 노력한다. 어쨌든 나 같은 영어 포기자에게 영어가 들린다는 것은 가히 기적적인 일이었다. 영어가 들린다는 말은 그 사람이 내게 무슨 말을 하는지를 알아들을 수 있다는 말이다. 물론 모든 말을 완전하게 한 단어도 빠짐없이 100% 듣는 것은 아니고 약 80% 이상은 이해하고 들을 수 있는 정도였다. 불과 영어듣기를 시작한지 4개월만의 성과치고는 놀랍지 않나? 사실 같은 랭귀지 코스에 한국학생들이 많이 있었다. 그들은 나보다 문법실력도 좋고 영어 어휘실력도 훨씬 나은 대학생들이 많았다. 내 나이 30살, 그리고 미국에 오기까지 영어를 포기한 사람이었는데 언뜻 보니 수업시간에 미국 교사들의 말을 알아듣는 수준은 내가 훨씬 더 나은 것 같았다. 쉬는 시간마다 그들이 나와서 하는 말들이 책을 보면 모두 다 알겠는데 말로 하는 것은 무슨 말인지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다는 하소연이었다. 하지만 나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는데 말이다. 정말이지 놀라운 일이었다. 나조차도 믿겨지지 않는 일이었다. 그 때부터 마음 속에는 “아하! 나 같은 사람도 영어를 정말이지 쉽게 배우는 방법이 있겠구나!”하는 희미한 그림들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그 후로 실제로 필자는 때로는 랭귀지 코스 선생님들에게 내가 발견하고 깨달은 영어공부 방법들을 물어서 확인하기도 하면서 지금부터 소개할 쉽고 자연스런 ‘미국말 하기’ 기술들을 체계화 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부디 여러분들 중에 나처럼 영어를 포기한 사람, 혹은 나이가 들어서 영어는 이제 물 건너 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제부터 소개하는 너무 쉽고 너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미국말 하기 기술’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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